심연 _ peace of mind

안서희 Seohee An

「심연(peace of mind); 深淵은 나의 첫 작업이라고 할 수 있다. 심연은 마음이나 의식 속의 깊은 곳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로서, 작업 또한 나의 개인적인 감정의 변화를 오롯이 투영한 것을 시각적으로 형상화한 작품이다. 나의 유년시절에는 이러저러한 이유로 마음속에 파도가 치고, 엉망이었던 날들이 많았다. 그러한 날이면 어찌할 바를 몰라 잠잠해지기만을 기다렸다. 그때에 선택한 것이 만들기였다. 그게 무엇이든 단순히 만드는 행위일지라도 마음속이 어지러워 생각이 많을 때 온 정신을 손끝에 모으고 집중하면 어느 샌가 요란하게 파도치던 마음속이 평온하게 가라앉았다. 현재의 내가 손으로 무언가를 만드는 것을 좋아하게 된 것도, 직업으로 공예가를 선택하게된 것도 아마 그때의 영향일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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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종로구 북촌로 13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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